캐빈닷넷과의 기획기사에서 느린걸음 보호자 교육[느린 아이와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] 진행 스케치를 담아주셨습니다.
가치소비 참여형 마케팅 사업프로그램으로,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.
계속 알리고 더 큰 가치를 연결해 나가겠습니다.
어려워도 포기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. 아이를 키우는 일도 그 중 하나지. 처음이라 어렵지만, 애정과 책임감💖으로 하나씩 배워나가야 해.
아이의 발달이 느리다면, 그 과정이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어.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해.
그렇다면 누구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? 막막한 양육자를 위해, 더느린걸음에서 수업을 열었어.
장애 보호자 당사자, 그리고 장애 재활치료 기업 더느린걸음 대표님이 말해주는 <느린 아이와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> 함께 들어볼래?
1️⃣ 장애 수용하기
가장 중요한 건 받아들이는 거야. 그래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잖아?
하지만 처음에는 아이의 장애를 부정하는 보호자도 있어😯 우리 가족 중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없었다,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 하면서 말야.
하지만 부정은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안 돼. 빠르게 수용하고 나와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지. 그렇게 해야 우리가 겨우 아이와 함께 나아가는 출발선🏃에 설 수 있어.
2️⃣ 목표 정하기
상황을 받아들였으면 정확한 상태를 알아야겠지? 포인트는 작은 목표부터 하나하나! 물론 불안하고 두렵고,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.
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다 보면 아이와 보호자 사이에 신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힘💪이 생긴다고 해.
3️⃣ 돌봄의 1순위, 보호자 자신
수업 중 가장 신선한 내용이었어.
아이만을 생각하다 보면 보호자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걸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. 하지만 피해야할 일이야. 아이가 스스로 사회에 나갈 수 있을 때까지의 안전망은 보호자이니까.
보호자가 건강해야 아이와의 소통도 건강할 수 있고 주변과의 교류🔗도 잘 할 수 있어. 아이와 함께 나아가려면 당연한 이야기겠지?
4️⃣ 심리 검사
보호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우울감 검사🙁를 실시했어. 살면서 가끔씩 이렇게 스스로의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.
이어서 동물 가족화🦊 활동을 진행했어. 동물 가족화란 가족들을 동물로 표현하는 심리 검사의 일종이야.
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이미지, 나에게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, 가족에서 나의 존재는 어떠한지에 대해 알 수 있지. 색칠하고 그림을 오려 붙이는 활동이라 재미있었고, 내용이 무겁지 않아 좋았어😄
오늘 강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, 장애 보호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. 무엇보다 대표님 자신도 장애 아동 보호자인 만큼 참여자 분들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 공감해 주시고 경험담도 공유해 주셔서 모두 많은 위로를 받았어🙂
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. 장애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세상을 고민하고 있다면, 받아들이는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.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으니까.
아이와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떼 보자. 어렵지만 할 수 있을 거야. 말했잖아, 나와 내 아이를 위해서니까💞